을지로3가역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을지로] 힙지로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양과자점 ‘혜민당’ 내가 생각하는 힙지로란, 있을 것 같지 않는 곳에 뜬금없이 레트로한 가게가 있는 곳이다. 이런 점에서 혜민당은 힙지로 그 자체인 곳. 1층에 있어서 그나마 다른 힙지로 가게들보다 찾기 쉬운 편이다. 마치 60~70년대로 돌아간듯. (안살아봐서 모름 50~60년대인가..?) 아이덴티티 완전 뚜렷. 저 버터크림케이크라니. 게다가 가게 외관까지 나무라니. 저런 구성을 어떻게 생각했지 가게 내부에도 레트로 소품이 가득하다. 저 기계는 을지로 공장에서 실제로 사용하던 기계인가보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것들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노력이 좋다. 저 시대와 함께 사라진 기억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생업의 현장이 사라지고 삶의 기억이 재미로만 소비되는 것. 아예 사라지는 것보단 저렇게라도 남는 것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