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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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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루트플랜트
[성산동] 사월의 물고기
[가로수길/애견동반가능] 가로수길에서 마지막으로 들르기 좋은 수제 초콜렛집 ‘니블스’ 비가 많이 오는 날 가로수길에 강아지를 데리고 갔더란다. 정말 다시는 가로수길에 강아지와 같이 가고 싶지 않았다. 낯선 공간이여서 강아지가 흥분해서 줄도 엄청 끌고 좁은 길에 차가 많이 다녀서 신경이 곤두선다. 겨우겨우 강아지를 끌고 주차장에 도착한 순간 눈앞에 니블스가 보였다. 주차장에서 나올 때도 예쁜 외관을 눈에 담아두었던 곳이었는데 너무 지쳐있던 중에 수제초콜렛을 보니 진짜 너무너무 먹고싶은 마음뿐. 애견 동반이 되는지 묻고 흔쾌히 그렇다고 해주셔서 들어갔다. 내가 선택한 것은 말돈 소금&제주 카라향 (₩2,400) 색색깔의 초콜렛 덕분에 눈이 즐겁다. 종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선택에 고민될 정도로는 충분했다. 각 초콜렛 별 토핑과 조화도 잘 되어있어서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고민했다. 볶은 ..
[송리단길] 구움과자가 다채로운 작은 카페, '버터바' 버터바를 좋아한다. 처음 버터바를 먹었을 때가 생생하다. 쫀득하면서 달콤하고 익숙한 맛인데 익숙하지 않은 질감. 겉부분은 스카치 캔디맛이 나고 안은 버터리하다. 특히 얼려먹으면 아주 환상이지. 쫀득이 극대화 되면서 아주 최상의 맛을 보여준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랑 먹으면 환상조합. 이렇게 내 스타일인 디저트가 있다니. 사실 그 베이커리에서만 파는 건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여기저기서 팔더라? 그치만 다른 베이커리에선 먹어본 적이 없음ㅋㅋ (내가 첨 먹어본 곳은 잇다제과였다) 처음 카페 버터바를 알게 된 것은 '샐리디키' 시절부터였다. 어느날 마카롱에 꽂혀서 마카롱집을 뒤지다가 알게되었다. 그러다 가게를 옮기시고 이름도 버터바로 바꾸시더라구. 버터바를 좋아하셔서 가게 이름도 버터바로 하셨단다. 사장님이 디저트..
[의정부,애견동반] 널찍한 공간과 감성있는 인테리어, 편한 주차까지 가능한 '마이야르 커피 베이커리' 일이 있어 의정부를 방문했다가 집에 가기 아쉬워 근처 카페를 찾아보았다. 마침 가까운 곳에 근교 분위기가 나는 카페들이 많았다. 그 중 고른 곳은 마이야르 커피 베이커리. '마이야르 반응'이 연관검색어로 떠서 찾아보니 '조리과정 중 갈색으로 변하며 특별한 풍미가 생기는 일련의 화학반응' 이라고 한다. 맛있는 빵을 선보이겠다는 포부인가? 우선 주차공간이 널찍해서 합격! 내부 공간도 그렇고, 야외공간도 널찍. 테이블간 간격도 아주 여유있다. 나는 연유브레드와 라떼를 먹었다. 연유브레드(₩5,500) 아이스라떼 (₩5,500) 전원마을 속 오두막 카페같은 느낌이었다. 소품 하나하나 너무 귀여워. 유럽 빈티지 마켓에서 볼 법하다. 유럽 빈티지 마켓 가고싶다.. 빵 종류는 딱 근교 빵 카페 느낌. 큰 기대없이 연..
[을지로] 힙지로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양과자점 ‘혜민당’ 내가 생각하는 힙지로란, 있을 것 같지 않는 곳에 뜬금없이 레트로한 가게가 있는 곳이다. 이런 점에서 혜민당은 힙지로 그 자체인 곳. 1층에 있어서 그나마 다른 힙지로 가게들보다 찾기 쉬운 편이다. 마치 60~70년대로 돌아간듯. (안살아봐서 모름 50~60년대인가..?) 아이덴티티 완전 뚜렷. 저 버터크림케이크라니. 게다가 가게 외관까지 나무라니. 저런 구성을 어떻게 생각했지 가게 내부에도 레트로 소품이 가득하다. 저 기계는 을지로 공장에서 실제로 사용하던 기계인가보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것들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노력이 좋다. 저 시대와 함께 사라진 기억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생업의 현장이 사라지고 삶의 기억이 재미로만 소비되는 것. 아예 사라지는 것보단 저렇게라도 남는 것이..
[삼각지] 1세대 쇼콜라티에의 카페, ‘카카오봄’ 요즘 '삼각지~용산' 구간이 핫하다. 골목 구석구석 맛있고 예쁜 밥집, 카페들이 속속 생겨나는 중. 삼각지 카페 카카오봄은 요즘 생긴 곳은 아니다. 몇 년 정도 된 나름 터줏대감! 뒷골목을 정처없이 헤매고 다니다 카카오봄을 발견했을 때의 감동이란. 이런 구석에.. 이런 전문적인 쇼콜라샵이 있단 말이야? 알고보니 카카오봄의 대표인 고영주님은 우리나라에 최초로 벨기에 정통 수제 초콜릿 기술을 들여온 분이라고. 실제로 안쪽에 쇼콜라티에 수업을 하는 곳이 있다. 쇼콜라티에 전문가 과정 등 클래스를 운영한다는데, 초콜렛에 진심인 나..배워보고싶다. (https://m.blog.naver.com/cacaoboom) 비대면과 배달이 활성화된 뉴노멀 시대에 걸맞게 온라인 쇼핑몰도 운영하고 있다.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후암동] 리옹 출신 프랑스인이 운영하는 찐!프랑스 빵집 ‘베이커리 따팡’ 처음 프랑스 가서 바게트를 먹었던 그 순간을 잊지 못한다. 겉은 누룽지처럼 바삭- 하고 고소하며, 속은 연한 떡처럼 쫄깃하고 밀가루의 단맛도 나던. 요즘은 한국에서도 워낙 맛있는 빵집이 많아서 진짜 프랑스 갈 필요가 없다. 특히 후암동 맛집 '베이커리 따팡'은 리옹에서 불랑제리를 운영하던 ★찐프랑스인★의 정통 프랑스 스타일 빵집이다. 실제로 가게 벽에는 주인 부부가 리옹에서 불랑제리를 운영하던 시절의 사진이 붙어있다. 개인적으로 단지 어떤 국가 출신이라고 그 국가의 음식점을 운영하는 것에 대해 그다지 신뢰도가 높은 편이 아닌데, (나도 김치찌개 잘 못끓이는데.. 외국가면 한식집 오픈하고 싶을 것 같으니까..^^) 원래도 불랑제리를 운영하셨다니 신뢰도 상승! 다양한 식사빵부터 케이크까지 가게 규모는 작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