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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애견동반] 회나무길에서 브런치 먹으려면 여기! ‘선데이 아보(Sunday Arvo)’ 회나무길의 감성을 가득 담고 있는 곳. Sunday Arvo. 회나무길을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 이태원 특유의 시끄러움도 없고 조용한 주택가 사이 요밀조밀 가게들이 있다. 오후 4시쯤, 애매한 점저를 먹으려고 찾아보니 선데이아보 매니아들이 많더라구. 여러 번 방문해서 모든 메뉴 섭렵한. 그래서 믿고 방문해보았다. 그런데..Arvo가 뭐지? 호주, 뉴질랜드식 영어로 '오후'를 뜻하는 말이란다. 그러고 보니 일요일 오후의 느긋한 분위기를 그대로 담고 있는 아늑한 인테리어다. 나는 2가지 메뉴를 먹어보았다. 머쉬룸 베네딕트 (₩15,000) 블루베리 팬케익 (₩13,000) 하얀 벽에 원목 마루 따뜻한 색의 펜던트 조명. 동글동글한 의자와 식탁까지. 동네 단골이 많은 작은 가게의 따뜻한 느낌이 있다. 마치 동네..
[을지로] 힙지로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양과자점 ‘혜민당’ 내가 생각하는 힙지로란, 있을 것 같지 않는 곳에 뜬금없이 레트로한 가게가 있는 곳이다. 이런 점에서 혜민당은 힙지로 그 자체인 곳. 1층에 있어서 그나마 다른 힙지로 가게들보다 찾기 쉬운 편이다. 마치 60~70년대로 돌아간듯. (안살아봐서 모름 50~60년대인가..?) 아이덴티티 완전 뚜렷. 저 버터크림케이크라니. 게다가 가게 외관까지 나무라니. 저런 구성을 어떻게 생각했지 가게 내부에도 레트로 소품이 가득하다. 저 기계는 을지로 공장에서 실제로 사용하던 기계인가보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것들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노력이 좋다. 저 시대와 함께 사라진 기억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생업의 현장이 사라지고 삶의 기억이 재미로만 소비되는 것. 아예 사라지는 것보단 저렇게라도 남는 것이..
[삼각지] 1세대 쇼콜라티에의 카페, ‘카카오봄’ 요즘 '삼각지~용산' 구간이 핫하다. 골목 구석구석 맛있고 예쁜 밥집, 카페들이 속속 생겨나는 중. 삼각지 카페 카카오봄은 요즘 생긴 곳은 아니다. 몇 년 정도 된 나름 터줏대감! 뒷골목을 정처없이 헤매고 다니다 카카오봄을 발견했을 때의 감동이란. 이런 구석에.. 이런 전문적인 쇼콜라샵이 있단 말이야? 알고보니 카카오봄의 대표인 고영주님은 우리나라에 최초로 벨기에 정통 수제 초콜릿 기술을 들여온 분이라고. 실제로 안쪽에 쇼콜라티에 수업을 하는 곳이 있다. 쇼콜라티에 전문가 과정 등 클래스를 운영한다는데, 초콜렛에 진심인 나..배워보고싶다. (https://m.blog.naver.com/cacaoboom) 비대면과 배달이 활성화된 뉴노멀 시대에 걸맞게 온라인 쇼핑몰도 운영하고 있다.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후암동] 리옹 출신 프랑스인이 운영하는 찐!프랑스 빵집 ‘베이커리 따팡’ 처음 프랑스 가서 바게트를 먹었던 그 순간을 잊지 못한다. 겉은 누룽지처럼 바삭- 하고 고소하며, 속은 연한 떡처럼 쫄깃하고 밀가루의 단맛도 나던. 요즘은 한국에서도 워낙 맛있는 빵집이 많아서 진짜 프랑스 갈 필요가 없다. 특히 후암동 맛집 '베이커리 따팡'은 리옹에서 불랑제리를 운영하던 ★찐프랑스인★의 정통 프랑스 스타일 빵집이다. 실제로 가게 벽에는 주인 부부가 리옹에서 불랑제리를 운영하던 시절의 사진이 붙어있다. 개인적으로 단지 어떤 국가 출신이라고 그 국가의 음식점을 운영하는 것에 대해 그다지 신뢰도가 높은 편이 아닌데, (나도 김치찌개 잘 못끓이는데.. 외국가면 한식집 오픈하고 싶을 것 같으니까..^^) 원래도 불랑제리를 운영하셨다니 신뢰도 상승! 다양한 식사빵부터 케이크까지 가게 규모는 작지만..
[문정] 집에서 만든 것처럼 푸짐한 샌드위치와 샐러드 ‘달리는 커피’ 샌드위치를 좋아한다. 그런데 밖에서 사먹는 샌드위치는 너무 달거나 짜고 야채가 많이 들어있지 않아서, 주로 집에서 해먹곤 했다. 그.런.데. 달리는 커피 문정법조타운점은 완전 내스타일!! 일단 양상추가 완전 그득그득 한입에 다 들어오지도 않을 정도로 푸짐하다. 소스도 많이 짜지 않고 ㅠㅠ 빵도 밀대로 밀어서 납작하게 되어있어서 먹기 편하다. 한쪽만 먹었는데도 배부름... 샐러드도 완전 푸짐하더라 배달해서 먹은 샐러드 중 최고! 내가 시켜 먹은 것은 세개! 가격도 완전 저렴하다 ㅠㅠ 에그샌드위치 (₩6,300) 햄치즈샌드위치 (₩5,500) 구운 버섯가지 샐러드 (₩6,500) 받자마자 비주얼에 감동. 빵을 밀대로 밀어서 얇게 만들어서 샌드위치가 두툼한데도 불구하고 먹기 불편하지 않다. 메뉴 개발하시는 분..
[간식거리] 민트색이 아닌 민트초코, 베스킨라빈스 민트초코우유 민트초코? 좋아하지만 좋아하지않고 그렇다. 찾아먹진 않지만 싫어하지도 않는다. 디저트인데 먹었을 때 입이 상쾌해지는 것이 좋다. 하지만 난 디저트는 묵직하게 단 게 더 좋으니까 여러 선택지 중에 굳이 고르진 않는다. 민트초코 우유라니 맛있을까? 민트초코는 아이스크림 외에는 잘 안먹는데.. 호기심 반, 기대 반을 가지고 구입했다. 구매처는 CU! 베스킨라빈스 민트초코우유 (₩1,200) 멸균우유로 포장되어있다. 아주 본격적으로 민트초코 아이덴티티를 뿜어내는 포장. 민트민트하다. 당류는 21g... 요즘 당류를 신경쓰면서 구매하고 있는데ㅠㅠ 서울에프앤비가 서울우유인가 했는데 찾아보니 다른회사다 (https://www.seoulfnb.com/) 그리고 서울우유에서도 민트초코라떼라는게 따로 나오고 있긴 하다. ..
[위례] 위례에서 손꼽히는 ‘베이커리 리종’ 위례에서 맛있는 빵집으로 손꼽히는 '베이커리 리종' '제과기능장이 딸에게 먹이는 맘으로 만드는 빵집' 캐치 프레이즈가 진정성 있게 다가오는 편. 왜 이름이 리종인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만드시는 분 이름은 '이승민'이시더라. 왜 리종인지 다음에 가면 물어봐야지 (이승민+탕종..?) 바게트, 치아바타 같은 식사빵부터 샐러드가 들어간 옛날 스타일의 빵까지 두루두루 갖춘 곳이다. 사실 외곽빵집 스타일 (몽블랑, 팡도르 st.)을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어서 큰 기대없이 빵을 구입했다. 그중 Best가 붙어있는 엘리게이터를 구매해 보았는데 이게 웬걸? 생각보다 맛있는데? 엘리게이터 (₩5,000) 겉 부분의 달달한 시럽도 잘 코팅되어 있고 좋은 버터를 쓰는지 기름이 살짝 흘러나옴에도 불구하고 전혀 느끼하지 않다...
[간식거리] 생협 오아시스 경보식품 ‘우리밀 약과’ 요즘 약과가 아주 핫하더라! 약과를 평소에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또 트렌드에 뒤쳐질 수는 없으니까!! 유명하다는 의정부 장인약과는 요즘 오프라인 판매도 하지않고 온라인도 아주 사기 어렵다고 해서ㅠㅠ 손이 느린 편이라 저런 티켓팅은 성공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도전조차 안해봄ㅋㅋ 장보러 생협에 갔다가 약과를 발견해서 구매! 생협에서 파는 약과는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경보식품 우리밀약과로 사보았다. 그 외는 미니약과, 선물용 대용량이라서ㅠㅠ 5개입이고 하나하나 소포장 되어있어서 좋음 당이 높지 않은 편이어서 안심하고 구매했다. 실제로 먹어보니 별로 달지 않고 계피향도 은은히 나는게 커피랑도 넘나 잘어울림 ㅠㅠ 반을 가를때 보니 약간 쫀득한 정도? 먹어보면 안에는 살짝 쫀득하고 이에는 달라붙지않는 정도고 끝부..